[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무릎 연골 부상으로 그동안 개점 휴업 중이던 이재영이 다시 코트로 나선다. 이재영의 소속팀 흥국생명은 20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재영은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예고한대로 이날 코트 복귀한다. 박 감독은 KGC인삼공사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영은 정상적으로 나온다"며 "부상 전 컨디션이 100%라고 보면 현재는 80~90%정도"라고 얘기했다.
박 감독은 이재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괜찮다"면서도 "한 달 이상 실전에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적인 부분이 좀 걱정된다. 팀 연습 때 하이 볼 처리 과정을 조금 어려워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재영과 짝을 이룰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는 김미연이 먼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은 "(이)재영이가 '코트에서 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는데 오랜만에 경기 출전이라 너무 욕심을 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3위 자리를 두고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박 감독은 "KGC인삼공사가 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우리팀도 연패를 끊고 흐름을 바꿨다. 첫 번째 공격 옵션은 루시아(아르헨티나)다. 백업 멤버들도 오늘은 모두 출전 대기한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편 이재영이 대표팀 차출 및 부상 전 마지막으로 뛴 V리그 경기는 지난해 12월 1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이다. 이재영은 당시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고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1로 도로공사에 이겼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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