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KOVO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KOVO는 관련 내용을 지난 23일 남녀 13개팀과 방송·취재진을 비롯한 V리그 관계자에 알렸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KOVO는 이번 결정에 대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지고 정부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리그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그결과 리그 운영의 연속성을 살리는 한편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소 변경을 검토한 한국도로공사의 홈 경기는 김천체육관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가 연고지를 두고 있는 김천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4일부터 김천체육관을 휴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열릴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포함해 6라운드에 잡혀있는 4차례 홈 경기 장소 문제가 불거졌으나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대진은 오는 25일 한국전력-삼성화재(남자주, 수원체육관)와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이상 대전충무체육관) 경기다. 한편 여자프로농구(WKBL)는 지난 21일 경기부터, 남자프로농구(KBL)은 지난 10일부터 D리그(2군)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에 들어갔다. KBL은 아직 1군 경기에 대한 무관중 경기 결정 등은 내리지 않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던 시즌 개막전 대구와 포항 경기를 연기했고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는 24일 취소 결정했다.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리그 일정 축소와 함께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취고를 결정했다가 22일 경기를 끝으로 리그 잔여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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