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평가전서 日오릭스에 패배…이영하 2이닝 1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렀다. 두산은 24일 일본 미야자키에 있는 소켄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 맞대결에서 1-7로 졌다.

두산은 1차 캠프인 호주에서 2차 캠프 장소인 일본으로 이동했고 '2020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스'에 참가하고 있다.

이영하는 오릭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페르난데스(지명 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류지혁(3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이영하는 오릭스 타선을 맞아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직구 최고 구속 149㎞를 보였고 직구와 커터 두 가지 구종만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커터도 최고 143㎞까지 나왔다.

이영하는 오릭스전이 끝난 뒤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했다"며 "지난해 정규시즌때 느낌을 살려 공을 던지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불펜 투구와 실전 경기를 통해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타석에서는 박건우가 손맛을 봤다. 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오릭스 선발투수 타지마 다이키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터구는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솔로포를 쏘아 올린 박건우 외에 두산 타자들 중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최주환, 김재호가 각각 1안타씩을 때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