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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4,5선발·주전 2루수 경쟁, 시범경기까지 간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호주 스프링캠프 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LG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훈련을 잘 마쳐 만족한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4, 5선발을 찾고 주전 2루수, 우타 대타, 대주자를 찾는 게 숙제다"라며 "야수 중에는 백승현, 투수 중에는 김대유의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호주 캠프를 돌아봤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류 감독은 호주 캠프 출발 전부터 4, 5선발과 주전 2루수 확정이 가장 큰 숙제라고 밝혔었다.

4, 5선발 후보군은 임찬규, 송은범, 정용운, 이상규, 여건욱 등으로 좁혀졌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정우영도 선발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다. 2루 자리는 베테랑 정근우와 정주현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류 감독은 시범경기까지 치열한 내부 경쟁을 거친 뒤 4, 5선발과 주전 2루수 자리의 주인공을 가릴 계획이다.

류 감독은 "4, 5선발과 주전 2루수 모두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한 주전을 가려야 할 것 같다"며 "재활 중인 투수 김지용과 김대현의 페이스가 빠르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개막 엔트리 진입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또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 대해서도 "우리 팀 4번타자 후보로 기대감을 주기 충분하다"며 믿음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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