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른팔 요골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28, 토트넘)이 영국으로 돌아간 뒤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턴 빌라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오른팔을 다쳤다. 그는 골절 부상으로 앞으로 약 8주 동안 그라운드로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은 19일 한국으로 와 이틀 뒤인 21일 부상 부위에 대한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복귀하면 이에 따라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9일 "손흥민이 한국에서 돌아오면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면서 "영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들은 지난 27일 "토트넘 구단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겠지만 손흥민이 코로나19 증세가 전혀 없다면 자가 격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틀 만에 상황이 바뀐 셈이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구단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따라야만 한다"면서 "손흥민이 돌아와도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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