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3월 A매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29일(한국시간) 3월 매치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사람의 건강이 축구 경기보다 중요하다. 지금은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달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을 비롯해 FIFA 공식 A매치 데이가 진행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도 2차예선 일정을 재개한다. 오는 26일 홈에서 투르크메니스탄, 31일 스리랑카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독일, 포르투갈-벨기에, 잉글랜드-이탈리아, 네덜란드-스페인 등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A매치 일정도 이달 말 예정돼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유럽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 진행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확진자가 1천명에 달했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감소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무관중 경기와 일정 연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다만 각 국가별 상황이 모두 다르다. 전 세계적인 제한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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