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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결승타' SK, NC 8-4로 잡고 연습경기 첫 승 신고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의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4로 이겼다.

SK는 이날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채태인(지명타자)-정의윤(좌익수)-이재원(포수)-정현(유격수)-김창평(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SK 야수들은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이 3루타로 출루한 뒤 한동민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0으로 앞서갔다.

SK 와이번스 윤석민이 1일(현지시간)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윤석민이 1일(현지시간)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SK는 4회초 이재원의 솔로포로 3-0의 리드를 잡았지만 4회말 NC 알테어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3-4로 경기가 뒤집혔다. 하지만 5회초 오준혁의 2루타와 NC 투수들의 연이은 폭투로 4-4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SK는 7회초 1사 2루에서 윤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5-4로 다시 앞서갔다. 8회초 무사 1·2루에서 김창평의 2타점 3루타, 노수광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8-4의 승리를 거뒀다.

결승타를 기록한 윤석민은 "캠프 기간 동안 좋은 타격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연습경기지만 팀이 연패 중이어서 득점권 상황에 더 집중하고 적극적인 타격을 했다"며 "개막 후 어떤 포지션을 맡을지 모르겠지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5선발 후보인 김태훈은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첫 실전에 나섰다. 1.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김태훈에 이어 백승건(0.2이닝 무실점)-이건욱(2이닝 4실점)-이원준(2이닝 무실점)-김세현(1이닝 무실점)-하재훈(1이닝 무실점)-조영우(1이닝 무실점) 등이 구위를 점검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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