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코로나19 확산의 근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한 뒤 복구됐다.
4일 오전 신천지 웹사이트 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에에는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라는 팝업이 떴다. 홈페이지에는 불교의 상징인 불상 사진이 게재됐다.
기독교에서 파생된 신천지 홈페이지를 해킹한 해커는 중학생이라는 신분을 내세우고 불상사진을 올리면서 신천지 측의 허술한 보안관리를 비웃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페이지는 신천지 측이 지난달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나오는 가짜뉴스에 대한 해명을 위해 제작한 것이다.
현재 해킹당한 페이지는 복구됐고,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관리자 측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제목의 게시물 자체도 삭제해 현재는 게시글이 없는 상태다.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를 해킹한 해커에 대한 수사 의뢰 등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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