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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ESPN 랭킹 94위…트리웃·콜 나란히 1, 2위 올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랭킹에서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 'ESPN'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94위에 올랐다.

ESPN은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를 비롯해 전력 분석, 해설자 등 전문가 40명 투표로 랭킹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ESPN 선정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에서 94위에 올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100위 안에 든 선수로는 유일하다. [사진=뉴시스]
류현진이 ESPN 선정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에서 94위에 올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100위 안에 든 선수로는 유일하다. [사진=뉴시스]

류현진은 한국 선수 중 100위 안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SPN은 "류현진은 지난해 142.2이닝을 던질 때까지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며 "그기간 동안 17볼넷, 10피홈런 등 역사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일시적인 부진도 있었으나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2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ESPN은 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첫해(2013년)부터 7년 동안 10차례나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IL에 오른 기간은 21일 뿐"이라며 "(류현진은)건강한 시즌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지난해 활약도와 비교해 순위는 낮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ESPN이 실시한 랭킹 선정에서는 10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그만큼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ESPN 랭킹에서는 마이크 트리웃(LA 에인절스)과 게릿 콜(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과 함께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을 두고 경쟁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가 3위에 자리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투타 겸업에 다시 나서는 오터니 쇼헤이(에인절스)가 가장 높은 34위에 올랐다.

류현진의 팀 동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7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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