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민예능'으로 급부상한 화제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오는 12일 결승전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동시간대 경쟁작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종합편성채널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일명 '시청률 블랙홀'로 불린다. 첫방송부터 12.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한 '미스터트롯'은 방송 5회만에 25%를 넘어섰고, 8회에 30%를 돌파했다. 지난 10회 방송은 33.8%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성적을 거뒀다.
이같은 분위기라면 최후의 7인이 맞붙는 결승 무대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릴 것은 자명한 사실. 과연 이날 '미스터트롯'은 또한번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편 예능의 또다른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스터트롯'이 이렇게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동시간대 편성된 프로그램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전국민의 1/3은 본다는 '미스터트롯', 그것도 최후의 1인을 선발하는 결승전과 맞붙어서 과연 시청률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하는 것. 아무래도 시청률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시간대에는 채널A '도시어부 시즌2: 대항해시대'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SBS '맛남의 광장' 등이 방송 중이다. MBN '지구방위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방이 결정됐다.
KBS 2TV는 드라마 '포레스트'와 예능 '해피투게더4'가 모두 겹친 상황. '해피투게더4'에는 화제의 '탑골GD' 양준일이 출연할 예정이지만 '미스터트롯'의 화력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tvN은 신작 드라마를 연이어 선보인다. 돌아온 '응답하라' 콤비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12일 오후 9시 첫방송되는 데 이어 밤 10시50분에는 유승호, 이세영 주연의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2회가 연이어 방송된다. 지난 10일 진행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에서 신원호 PD는 "'미스터트롯'과 방송 20분 정도 겹치더라. 그래서 소박하게 4% 예상한다"고 첫방송 예상 시청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12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하는 마지막 7인은 김희재-김호중-영탁-이찬원-임영웅-장민호-정동원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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