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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워크맨' 일베 논란 여파? 의미심장 SNS 게시물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워크맨' 일베 논란 이후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려 걱정을 사고 있다.

장성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화면으로 가득 찬 사진만을 게재했다. 어떤 부연 설명도 없이 올라온 검은 사진에 많은 이들이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 게시물의 의미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장성규가 출연 중인 유튜브 웹예능 '워크맨'이 일베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방송인 장성규가 의미심장한 SNS 게시물을 올려 걱정을 사고 있다.[사진=정소희 기자]

지난 11일 공개된 '워크맨' 42회 영상에는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단어가 일간베스트(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용어라고 지적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12일 "앞서 '부업' 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며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해명이 또 다시 문제가 됐다. '노무'에 한자를 넣은 것부터 '노무'가 특정 커뮤니티에서 '일베' 용어로 사용된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워크맨'의 담당 PD가 과거 일베 논란에 휩싸인 경험이 있다는 것 역시 문제가 됐다.

제작사인 룰루랄라 스튜디오는 "제작진에 따르면 '노무'(勞務)라는 자막을 사용하는 과정에 정치적 함의나 불순한 의도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으며, '워크맨' 제작진은 '일베'(일간 베스트)라는 특정 커뮤니티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재차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온라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디지털 콘텐트 제작진이 해당 자막으로 인한 파장을 예상치 못했다는 사실과 이런 상황을 야기한 관리 프로세스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관리자와 제작진에 책임을 묻고 징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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