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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故전미선, 딸처럼 예뻐해줘…좋았던 기억밖에 없다"(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소은이 故 전미선을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소은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관련 인터뷰에서 엄마 역할을 맡았던 고 전미선에 대해 "좋았던 기억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소은은 '사랑하고 있습니까'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고 전미선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배우 김소은이 故 전미선을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이에 대해 김소은은 "영화를 보고 나서 간담회를 하다 보니 감정이 많이 올라왔던 것 같다. 영화를 보는데 되게 슬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배님께서 정말 딸처럼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셨다. 감사했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마음이 안 좋았다"고 전했다.

집에서 맏딸이기도 한 김소은은 "부모님께 어떤 딸이냐"는 질문에 "저는 열심히 효도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겠다. 어느 부분에서는 섭섭할 수 있고, 또 자랑스러워 하는 부분도 있는데 20대 때는 많이 못 챙겨드렸다. 제 일을 한다고 바빠서 그랬는데, 30대가 되니까 안정감이 생겼다. 그래서 같이 여행도 가고 맛집도 다닌다.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끼리 소소한 재미를 많이 누리면서 지냈던 것 같다. 하지만 맏딸이라서 살가움은 없다. 반면 큰 딸로서의 든든함은 드리려고 노력한다. 애교는 여동생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성훈은 외강내유 츤데레 카페 오너 승재 역을, 김소은은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는 꿈을 가진 카페 알바생 소정 역을 맡았다. 특히 김소은은 영화 '현기증'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기대를 모은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오는 25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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