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월화극이 6개월 만에 부활한다. '365' 이준혁과 남지현은 시청률 요정이 될 수 있을까.
23일 오후 MBC 새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우 이준혁과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인생 리셋'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10인의 리세터와 리셋 초대자 사이에 벌어지는 치밀한 생존게임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의 전개가 장르물의 묘미를 살릴 예정이다.
이준혁은 "대본이 빨리 읽혔다. 처음 볼 때도 속도감을 느꼈고, 잘 전달되면 재미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부분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캐릭터나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을 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김지수는 "1년 전으로 리셋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각 인물들의 캐릭터가 사연이 있고 개성이 있다. 전개가 빠르면서도 촘촘한 대본이 매력적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65'는 매 작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준혁과 이번 작품을 생해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남지현이 주연을 맡았다. 이준혁은 7년차 강력계 형사 지형주 역을, 남지현은 스릴러 웹툰 '히든 킬러'를 연재 중인 작가 신가현 역을 맡아 고군분투 한다.
장르물에서 유독 돋보였던 이준혁은 "연기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협업이 필요하고, 다른 배우들과 템포를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속도감에 맞춰갈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극중 캐릭터와 닮은 점이 있냐는 질문에 "이전 캐릭터보다 닮았다. 그 전에는 유능한 사람들을 많이 했다. 형주는 비교적 평범한 인물에 속한다. 표현하는 데 있어 편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형주 집에 들어갔는데 세트장에 피자가 있더라. 저는 파인애플 피자보다 토마토 피자를 좋아하는데, 형주도 그랬다.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지현은 "장르물은 처음 한다. '쇼핑왕 루이' 이후 MBC에 돌아와서 장르물을 하려니 기분이 새롭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긴장된 상태로 첫방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잇단 로맨스 작품의 성공으로 '로코 장인'으로 불린다는 말에 "로코 새싹이라고 불러달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김지수와 양동근도 드라마의 든든한 한 축을 담당한다. 김지수는 세련된 외모의 정신과 전문의 이신 역으로, '리셋'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안해서 함께 과거로 돌아오게 되는 인물이다. 양동근은 폐차장 직원 배정태 역을 맡았다. 특유의 불량한 모습의 배정태는 모든 의혹의 중심에 선다.
김지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연기적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했다. 많은 것이 드러나지 않아야 하고 의뭉스러움이 있어야 한다. 균형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다. 중반에 변화가 있는 캐릭터다. 중반 이후에는 연기적으로 변화된 상황을 풀어낼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대본을 처음 받아봤을 때 감이 왔다. 이건 뭔가 온다. 그런데, 영상을 보니 역대급이더라. 야심작이다. 냄새가 난다"라며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선택 받았다"고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365'는 6개월간의 휴지기를 가진 MBC가 다시 선보이는 월화극이다.
드라마 시청률 예상에 대해 묻자 김지수는 "얼마 전 이준혁이 '시청률 얼마 나올 것 같냐'고 했다. 경력이 됐다고 하더라도 하늘의 뜻인 것 같다. 운명이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시청률 터진다. 36.5% 보고 있다. 드라마에 참여한 사람으로서의 확신이 있다"고 자신하며 "6개월 만에 부활한 작품인 만큼 믿고 봐도 될 것 같다. 꼭 봐달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23일 오후 9시55분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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