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 5월 리그 재개가 무산됐다.
EPL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초 리그 재개는 없으며 2019-2020 시즌은 안전하고 적절한 시기에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PL은 유럽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속에 지난달 13일 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당초 이달 3일 재개를 목표로 했지만 오는 30일까지 중단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며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재개 시점을 논의할 수는 없었다.
EPL은 "리그 재개는 모든 이해 관계자가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 공공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PL은 이와 함께 선수단 임금 30% 삭감과 지급을 연기하는 방안을 구단들이 만장일치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EPL 사무국은 선수 노조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와 정기적으로 접촉해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PL은 현재 리그 중단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최악의 경우 7억 6천200만 파운드(약 1조 1천700억원)에 육박하는 중계권료를 환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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