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의 단판 승부 가능성이 제기됐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지난 5일(한국시간) 독일 'ZDF'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8월까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끝내야 하며 9, 10월 진행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 지난달 12일 이후 16강 토너먼트 진행이 중단됐다. 첼시 vs 바이에른 뮌헨, 리옹 vs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시티, 나폴리 vs FC 바르셀로나 등 16강 2차전 경기가 아직 남아있다.
체페린 회장은 챔피언스리그가 재개될 경우 8강, 준결승의 경우 단판 승부 가능성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챔피언스리그는 결승전을 제외한 16강부터 준결승까지의 일정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체페린 회장은 "특별한 상황이기 때문에 날짜와 경기 개시 시간은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일찍 완화된다면 더 빠르게 일정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페린 회장은 다만 "현재 시스템으로 할 수도 있고 중립 지역에서 한 경기만 할 수도 있다"며 "파이널4, 파이널8과 같은 방식도 있다"며 "우리가 지금 내릴 수 있는 잘못된 결정은 선수, 팬의 건강과 안전을 위험하게 하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무리한 재개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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