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축구리그가 대부분 중단되거나 취소된 상황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FIFA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축구계도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의 이적과 계약 제도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권고사항과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FIFA는 "선수들, 각국 클럽 관계자. 각국 축구협회 관계자 등으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대첵을 마련했다. FIFA 평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FIFA는 가장 먼저 선수들에 대한 계약 기간에 대한 일시적 연장안을 발표했다. FIFA는 "대부분 선수들은 시즌 종료일이 계약 만료일과 겹친다"면서 "코로나19로 대부분 리그가 중단돼 기존 시즌 종료일에 리그를 마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계약 종료 시점을 리그가 실제 끝나는 날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6월 말 이후부터 시작되는 선수 이적 시장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 맞춰 규정 조정이 필요하다"라면서 "(이적시장에 대한)기간에 대한 유연성을 적용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종료 시점부터 2020-2021시즌 개막 사이로 이적시장이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FIFA는 코로나19로 경제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클럽에 대해 고용 보장도 요구했다.
FIFA는 "팀과 선수들이 힘을 합쳐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당장 해당 조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이번 노력이 축구계의 통합, 연대, 타협 정신에 본보기가 돼야 한다"라면서 "무엇보다 지금은 축구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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