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속성 마무리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목표가 아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2020시즌 일정이 중단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이 그렇다. EPL 사무국은 리그가 재개될 경우 단기간에 미뤄진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영국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는 "EPL이 다시 시작된다면 올 시즌 일정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사무국은 5주 안에 모든 경기를 치를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그가 다시 시작되면 한 팀이 한 주에 두 경기씩을 치러 5주 동안 9~10경기를 소화한다는 의미다. 이 방안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뒤 매주 금요일 열리는 EPL 구단 대표 화상 회의를 통해서도 논의된 내용이다.
EPL은 당초 코로나19로 5월 재개가 어렵다면 8월 예정인 2020-2021시즌 개막에 올 시즌 연기 일정을 붙여 치르는 방법도 고민했다.
올 시즌 중단된 EPL 경기는 모두 92경기다. EPL 참가 20개팀 중 16개 팀이 9경기, 4팀이 10경기를 치러야 정해진 경기 숫자를 모두 채운다.
사무국과 구단은 적어도 6월에는 리그가 다시 시작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래야 8월 개막인 2020-2021시즌에 앞서 잠시라도 휴식기를 취하고 준비를 하는데 차질이 없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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