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고민정과 배현진, 한준호, 박성준 등 아나운서 출신 정치인들이 4.15 총선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는 제21대 총선 최대격전지 중 하나로 꼽혔던 서울 광진을에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고민정 후보는 "광진주민 모두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까지 진심을 다해 섬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제21대 총선 최대격전지 중 하나로 관심을 모은 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됐다. 배현진 후보는 50.4%를 얻어서 46%를 받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이겼다. 배현진 후보는 "지난 2년간 보여 드렸던 것처럼 한치도 빠짐없이 그 신뢰와 약속을 지켜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 고양 을에서 미래통합당 함경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한준호 후보는 자신의 SNS에 "이제 제가 여러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라며 "진심으로 일하고 진심으로 전하는 고양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는 서울 중·성동을에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재선 도전에 나섰던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는 아내인 배우 심은하가 선거운동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박 후보는 "정말 고맙다. 주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 해주신 후보님들께도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고민정 후보는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해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7년 13년간 재직한 KBS를 퇴사하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을 지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에 입성해 부대변인직을 맡았으며, 4·15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을 하루 앞두고 사직했다.
한준호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0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는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6년 KBS에 입사했다. 이후 2011년 JTBC로 이직해 아나운서 팀장을 맡았다.
배현진 후보는 2010년부터 8년 동안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냈다.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노조를 탈퇴한 뒤 업무로 복귀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2017 12월 초까지 '뉴스데스크' 최장수 앵커로 활약했으며, 2018년 3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MBC를 떠났다. 퇴사 후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권유로 입당해 지난해 6월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으나 홍준표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하면서 대변인직을 내려놨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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