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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노주현X노형욱 "인생은 또 흘러가니까 똑바로 살아"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아이콘택트'에서 노주현과 노형욱이 감동적으로 재회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첫 에피소드 신청자로는 드라마 '육남매',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영화 '몽정기'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아역 스타 출신 배우 노형욱이 등장했다.

노주현과 노형욱이 '아이콘택트'에서 감동적인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노주현과 노형욱이 '아이콘택트'에서 감동적인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제 36세가 된 노형욱은 10대까지 성공적인 연기자 생활을 했지만, 한동안 활동이 뜸했다. 그 이유에 대해 노형욱은 "9년 전 아버지가, 3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완전히 혼자가 됐다"며 "먹고 살기 위해 대학 조교는 물론 택배 상하차, 방송국 대본 배달까지 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가 되고 나서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제 아버지 역할이셨던 노주현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다"고 눈맞춤 신청 이유를 밝혔다.

노형욱의 초대를 받고 나타난 노주현은 "형욱이 소식을 한 번 정도 들은 것 같아. 어렵다고…그 때 내가 꼼꼼히 챙기지를 못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눈맞춤에서 '아들' 노형욱에게 자상한 눈빛을 보낸 그는 블라인드가 닫힌 뒤 생각이 많은 표정을 지으며 "그 동안 너무 무심했구나"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똑바로 살아라'의 명장면들을 추억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눴다. '영어로 대화하기', '노주현 삐삐머리' 등의 과거 장면들은 3MC에게도 대폭소를 선사했다. 그러던 중 노형욱은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지만, 지금 선생님과 얘기하는 것처럼 살갑게 굴거나 긴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 동안 연기 대신 각종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살아야 했던 근황도 전했다.

이 때에서야 노형욱 부모님의 부고를 안 노주현은 "왜 연락을 안 했어? 내 앞가림 하느라고 챙기지 못했구나"라며 "지내놓고 보니 너무 내가 무심했구나. 이게 똑바로 사는 게 아닌데"라고 미안해 했다. 이어 그는 "캐릭터들이 똑바로 못 사니까 붙인 타이틀이 '똑바로 살아라'인데, 정말 똑바로 살기가 쉬운 건 아니야"라며 "그 동안 힘들었겠지만 인생은 또 흘러가니까, 중심을 벗어나지 말고 똑바로 살아"라고 노형욱에게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이후 '선택의 문'이 등장했고, 노형욱은 "제가 아버지라고 불러도 되나"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이에 노주현은 단 1초 만에 "오케이, 고민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네"라고 말하며 노형욱 쪽으로 건너갔다.

눈맞춤을 마친 노주현은 "연기 좀 하다가 받아줄 걸 그랬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노형욱에게 "밥이나 먹자"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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