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언론이 KBO리그를 코로나19 모범 대처 사례로 소개했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한국은 코로나19 문제를 잘 대처했다. 1일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반면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3일, 24일은 신규 확진자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개막이 늦춰졌던 프로스포츠도 TV를 통해 팬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KBO리그는 다음달 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2020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KBO리그의 경우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강도 높은 코로나19 관리를 실시했다. 야구장 출입 인원을 엄격히 통제하고 지난 21일까지는 팀 훈련 외에 다른 팀들과의 접촉을 차단했다.
KBO는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까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뒤늦게나마 시즌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일본 프로야구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된 이후 일본 내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한신 타이거즈 선수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NBC스포츠는 "일본은 무리하게 개막을 추진하다가 확진 선수가 나왔다.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 보면 메이저리그가 개막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며 한국은 최고의 시나리오를, 일본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