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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먼저 만나요!" KBO리그, 첫 화상 미디어데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는 5월 5일 개막하는 KBO리그가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중 처음으로 화상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미디어데이는 KBO리그 뿐 아니라 K리그(프로축구) V리그(프로배구) KBL과 WKBL(남자프농구·여자프로농구) 등이 모두 여는 행사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 사령탑과 주요 선수들 그리고 팬과 취재진이 한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그러나 올 시즌 KBO리그는 색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비 대면 방식을 채택헸다.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화상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공식 미디어데이 로고.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화상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공식 미디어데이 로고.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KBO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선수단 및 팬, 미디어, 팬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이는 무대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미디어데이는 오는 5월 2일 비공개 사전 녹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KBS N 스포츠가 제작한 특설 스튜디오에서 10개 구단 감독, 대표선수 1명이 위치한 각 홈 구장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연결해 화상으로 올 시즌 개막을 알린다.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을 비롯해 오재원(두산 베어스) 김상수(키움 히어로즈) 최정(SK 와이번스)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NC 다이노스) 유한준(KT 위즈) 양현종(KIA 타이거즈)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이용규(한화 이글스) 민병헌(롯데 자이언츠) 등 각 구단을 대표해 주장 선수들이 출연한다.

특설 스튜디오에서는 오효주, 강성철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장성호, 봉중근 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과 KBO리그 취재기자 2명이 패널로 함께 출연한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밝히는 출사표와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보고 개막을 앞둔 선수들의 소감과 우승 또는 목표 달성 공약 등을 화상으로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사전에 접수 받은 KBO리그 취재기자들의 질문은 패널들이 대신해 줄 예정이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개막전 5경기에 등판하는 선발투수도 공개된다.

미디어데이는 5월 3일 오후 2시부터 KBS N 스포츠를 비롯해 SBS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SPOTV 및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 카카오, wavve, Seezn, U+프로야구에서도 동시에 방송된다.

KBO는 이번 화상 미디어데이로 선수들과 직접 만나볼 수 없게 된 야구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함께하는 행사를 위해 다양한 팬 이벤트도 실시한다. KBO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27일부터 29일까지 10개 구단 주장 선수들에게 보내는 영상 질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디어데이에 출연하는 선수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스마트폰 영상으로 직접 촬영해 KBO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발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선정해 방송에서 보여주고, 선수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0시즌 KBO리그가 5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미디어데이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2020시즌 KBO리그가 5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미디어데이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KBO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본인이 응원하는 팀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맞추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선발투수를 맞춘 인원 중 구단 당 10명씩 총 100명을 추첨해 상품을 증정한다.

두 가지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팬들에게는 각 구단 주장 선수의 사인볼(영상이벤트→질문한 선수의 사인볼, 선발투수 이벤트→응모한 팀의 주장 사인볼)이 선물로 증정된다.

한편 올 시즌 KBO리그 개막 5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무관중으로 열린다. KBO는 "10개 구단과 함께 새로운 중계 콘텐츠 도입과 소셜미디어(SNS) 이벤트 등으로 팬들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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