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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불식한 SK 핀토, 염경엽 기대에 부응한 부활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우리 팀의 희망인데 잘해야죠."

지난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염경엽 SK 감독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등판이 예정됐던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마운드 개편 폭이 컸다.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이 미국으로, 2선발 앙헬 산체스가 일본으로 떠났다. 닉 킹엄과 핀토를 영입하면서 원투펀치 역할을 맡겼다.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킹엄이 순조롭게 KBO리그 무대 데뷔를 준비했던 것과 달리 핀토는 청백전, 연습경기에서 거듭된 부진으로 SK 코칭스태프의 속을 태웠다.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의 구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 흔들릴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시즌 초반 핀토가 제 몫을 해내지 못할 경우 SK 마운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핀토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만큼 한국 야구에 적응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꾸준히 드러냈다.

핀토는 그 믿음에 보답했다. KBO리그 공식 데뷔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승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 3개가 옥에 티였지만 한화 타자들을 압도한 구위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부활투였다.

핀토는 경기 후 "연습경기는 정규시즌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 파트에서 조언해 준 덕분에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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