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제 안에는 수많은 자아가 있어요. 귀엽다고 해주는데, 언젠가는 저의 본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프로듀스101'을 통해 국민 '윙크남'이 됐던 박지훈. 이번엔 내재되어 있는 다크함까지 담았다.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신곡 '윙'에 담아냈다.
박지훈은 26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The W'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360' 이후 5개월 만이다.
박지훈은 "오늘 따라 시간이 더 안가는 것 같다. 긴장이 된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박지훈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했고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O'CLOCK'으로 솔로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한 박지훈은 12월에는 두 번째 미니앨범 '360'을 선보이며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약하며 영역을 확장해왔다. 박지훈은 새 앨범을 통해 "성숙함을 보여주겠다"고 각오했다.
박지훈의 이번 미니앨범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날아오르자는 아티스트로서의 포부를 표현한 음반이다. 'The W'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박지훈의 여정 'To World'와 세상에 보내는 박지훈의 메시지 'To: World' 두 가지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박지훈은 새 앨범에서 밝은 모습의 블랑과 남성미 넘치는 느와르, 두 가지 반전 콘셉트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밝은 면과 다크한 면도 있다. 한 앨범에 다양한 스타일링을 담으면 재미가 추가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남성미 가득 넘치는 느와르 버전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있어 도전했다. 귀엽게만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미지 벗고자 반전을 줬다. 실제로는 느와르에 가깝다"고 변신의 이유를 전했
박지훈은 이번 앨범에서 강조한 매력과 관련 "1,2집과 다르다. '나 이제 시작할거야'라는 모습을 보여줬고, 2집에서는 '달라질거야'를 보여줬다. 3집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절제되어 있는 섹시함과 다크함이 아니라, 내재되어 있는 다크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Wing(윙)'은 전개 빠른 EDM과 뭄바톤 사운드가 퓨전된 댄스 트랙으로, 날개로 형상화한 박지훈의 꿈과 도전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 귀를 사로잡는 인트로 훅과 박지훈의 저음 보이스, 치명적인 퍼포먼스 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박지훈은 "절제되어 있는 다크함이 있다. 한 곡에 두 개의 자아가 있어서 청량하고 다크한 이미지가 있다. 쓸쓸하고 고독한 자아와 꿈을 향해 날아가는 자아가 만나서 이루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저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 안의 상당히 많은 자아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처음 들었을 때 계속 생각이 났다. 중독성이 있다. 팬들이 수능금지곡이라고 표현한다"라고 자랑했다.
박지훈은 5월 컴백 대전 합류에 대해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다. 팬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도 않다. 팬들만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잘 될거야'라고 생각하고 내지 않았다. 결과보다 과정을 생각하면서, 성숙해졌고 열심히 도전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내가 열심히 준비한 것만큼 노력을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얻어가고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충분히 가졌다. 곧 찾아가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팬들에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박지훈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The W'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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