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래퍼 기리보이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조롱 논란에 재차 사과했다.
기리보이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명의 뉴스 앵커 사이 이용수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앵커 세 명인 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리보이의 글이 현 사회적 상황에 맞지 않는 경솔한 글이었다는 지적이 일었고, 기리보이는 논란이 커지자 즉각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기리보이는 "전혀 조롱을 할 의도는 없었고 평소 뉴스를 가끔씩 보곤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올렸다가 어떤 내용인지 인지하고 글을 바로 삭제했다"며 "가볍게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SNS에 생각 없이 경솔하게 글을 올린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리보이는 "할머님의 힘드신 행보 응원하겠다. 그리고 너무 죄송하다"며 이용수 할머니께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기리보이는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 댓글로도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기리보이는 "이번 기회에 이 사건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봤습니다. 좀 더 깊숙히 알고 나니 제 자신이 더 한심해지고 너무 바보같은 행동을 했다는 게 치욕스럽네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이 댓글은 기리보이가 댓글창 사용을 금지시키면서 더이상 볼 수 없는 상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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