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션 길이 비의 '깡' 저작권 수익을 소아 환자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20개월 아들 하음이를 공개하며 '하음 아빠'로 돌아온 길이 최근 인기몰이 중인 '깡'의 저작권 수익을 소아 환자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비가 2017년 발표한 곡인 '깡'은 최근 3년 만에 '1일 1깡'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뮤직비디오 조회수 1250만뷰를 넘겼고, 차트 역주행을 거듭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발매 당시에는 허세만 가득하다는 이유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에 13만 건 이상의 댓글이 달릴 만큼 핫한 곡이 됐다.
원곡자인 비는 '놀면 뭐하니?' 등에서 길을 직접 언급했으며,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이 박재범, 김하온, pH-1, 식케이 등이 참여한 '깡' 리믹스 버전 음원 출시를 알려 더욱 음악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묘하게도 '깡'의 작사와 작곡자인 길 역시 '아빠본색'을 통해 방송 복귀를 알렸고, 아내와 아들의 모습까지 공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길은 '아빠본색' 제작진을 통해 "아들 하음이가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듯, 최근 '깡'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것은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라는 하늘의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깡'의 저작권 수입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아빠이자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길은 아들의 영향으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는 "몸이 안 좋지만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고 들었다. 그런 아이들이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소아 환자들에게 '깡'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소아 환자들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