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K.R.Y.가 국내 첫 번째 피지컬 앨범을 발매한다.
슈퍼주니어-K.R.Y.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동명의 타이틀 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 뮤직비디오 역시 같은 시각 유튜브와 네이버TV SMTOWN 채널에서 동시 오픈된다.
결성 15년 만의 국내 첫 앨범 발표에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주니어-K.R.Y.가 직접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소감을 밝혔다.
이하 슈퍼주니어-K.R.Y.의 미니 1집 앨범과 활동 관련 일문일답.
◆유닛 결성 15년 만의 국내 첫 피지컬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은?
-예성 : 기다려 주신 분들만큼, 저 또한 기다렸던 앨범이라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려욱 : 저 역시 많은 팬 분들처럼 K.R.Y.의 앨범을 긴 시간 기다려 왔기에, 이번 앨범이 더 큰 의미로 다가와요. 그래서 더욱 좋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합니다.
-규현 : 팬 분들이 오랜 시간 기대하셨던 만큼, 좋은 선물 같은 앨범이 될 것 같아 기쁩니다.
◆타이틀 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은 어떤 곡인지? 감상 포인트?
-려욱 : 멜로디가 정말 좋은 곡이에요. 드라마 OST에 잘 어울리겠다 싶은 부분도 있어요.
-규현 : 즐겁거나 슬프거나, 어떤 기억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상하시면, 곡의 분위기를 좀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타이틀 곡 외,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 가는 트랙이 있다면?
-예성 : '할 수 없는 일(I Can't)'과 '너에게로(The Way Back to You)'가 애착이 갑니다. 특히 '너에게로(The Way Back to You)'는 밝은 미디엄 템포 곡이라, K.R.Y.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어요.
-려욱 : '할 수 없는 일(I Can't)'. 앨범에 수록된 모든 트랙이 좋지만, 브라운 아이드 소울 영준 선배님께서 직접 디렉을 봐 주셔서 작업 내내 즐거웠습니다.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녹음이 금방 끝났었는데, 결과물도 참 좋아요.
-규현 : 지난 'Beyond the SUPER SHOW'에서 먼저 선보였던 '기대(Home)'요. 셋의 하모니와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로 K.R.Y. 목소리 합이 돋보이는 노래입니다.
◆슈퍼주니어의 상징 컬러는 청량한 '펄 사파이어 블루' 입니다. 이처럼 슈퍼주니어-K.R.Y.의 컬러를 표현해 보자면? 그리고 그 이유는?
-예성 : 오렌지색. 제가 생각하는 려욱이의 보이스 컬러는 분홍색 봄 같아요. 규현인 가을을 닮은 브라운이고, 저는 하얀 겨울 같은 목소리라고 생각해요. 려욱이의 분홍, 규현이의 브라운, 저의 화이트를 섞으면 오렌지 컬러가 나올 것 같아서요.
-려욱 : 파란색. 유닛이라고 해도 그 색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 세 명이 있을 때도 슈퍼주니어 여럿이 있는 것처럼 즐겁고, 또 엘프 분들도 K.R.Y.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니까요.
-규현 : 네이비. K.R.Y.는 왠지 슈퍼주니어의 '펄 사파이어 블루' 보다 한층 짙고 깊은 느낌의 색입니다.
◆앨범 작업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예성 : 사실 이번 앨범을 위해 2곡 이상을 작곡 했는데, 둘 다 수록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을 들어 보니까 한 곡 한 곡이 너무 좋아서, 제 곡을 수록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운 마음이 사라지더라고요.
-려욱 : 저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앨범 작업 전반을 기록해 두었는데요. 규현이는 그만 좀 찍으라고 잔소리하지만, 예성이 형은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차이점 입니다. 둘이 콘셉트가 확실해서 영상 편집하면서 저까지 재미있어요.
◆앨범 작업 중 직접 아이디어, 의견을 낸 부분이 있는지?
-예성 : 평소 비주얼 적인 부분에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요. 이번 K.R.Y. 앨범에도 자켓 이미지나, 의상 콘셉트에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 같아요.
-려욱 : 앨범 전곡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다 좋아서 타이틀 곡 결정하는 데 있어서 좀 어려웠어요. 그래도 저는 지금 타이틀 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이 참 좋았는데, 제 의견이 어느 정도 수렴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전반적인 보컬의 방향성, 셋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면 좋을지 다들 함께 고민했어요.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K.R.Y. 새 앨범에 대해 어떻게 응원해 줬는지?
-려욱 : 멤버들이 듣고는 노래가 너무 좋다고 해줬습니다! 다들 솔직해서 별로면 얼굴에 티가 나는데, 진심으로 좋다고 응원해 줬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K.R.Y.가 보여주고 싶은 것? (목표하는 것?)
-예성 : 기다려 주셨던 많은 분들이 K.R.Y.의 앨범을 통해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이번 앨범을 듣고 저희 셋의 노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려욱 : 거창한 목표보다는,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팬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규현 : 많은 분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여름 노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K.R.Y.의 새 앨범, 앞으로의 활동 계획
-려욱 : 가능하면 여러 무대에서, 또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인사 드리고 싶어요. 세 명이서 하는 모든 것들을 기대해 주세요!
-규현 : 먼저 여러 음악 방송을 통해 신곡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고요.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인터넷 방송,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K.R.Y.의 앨범을 기다려준 국내외 팬들에게 한마디
-예성 : 지금까지 기다려 주신 분들 덕분에 이번 앨범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워요.
-려욱 : 10대, 20대였던 저희가 어느덧 서른 중반이 되어 K.R.Y.의 첫 앨범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음악으로, 여러분들께 이제부터 하나하나 보여드리면서 기다려 주신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늘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많이 들어주세요. 고마워, 엘프. 사랑해!
-규현 :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이란 앨범 명처럼, 저희와 팬 여러분들 간의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슈퍼주니어-K.R.Y. 멤버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릴레이 메시지.
◆'K'(규현)가 'R'(려욱)에게
-규현 : 옥구슬 같은 국보급 목소리 려욱이, 늘 애정하고 우리 오래오래 함께하자!
◆'R'(려욱)이 'Y'(예성)에게
-려욱 : 예성이 형, 요즘 영화 촬영하느라 바쁠 텐데 노래하느라 연기하느라 고생이 많아. 그래도 드디어 우리 셋의 앨범이 나왔으니까 즐겁게 활동하자. 형 목소리가 언제나 내 마음 속 1위인거 알지?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자 형!
◆'Y'(예성)가 'K'(규현)에게
-예성 : 규현아, 우리 행복하자! 늘 고마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