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필승조의 부진 속에 연승의 기회를 날렸다.
SK는 지난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경기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2-3으로 뒤진 8회말 제이미 로맥이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하재훈이 한 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사 후 강백호에게 중전 안타, 유한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SK는 9회말 극적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전에서 무너졌다. 셋업맨 서진용이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실점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5-6으로 승리를 헌납했다.
SK는 KT와 함께 올 시즌 가장 많은 8개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하재훈이 4회, 서진용이 3회의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지난해 각각 구원왕과 홀드 2위에 올랐던 위용이 실종됐다.
셋업맨과 마무리가 안정감을 주지 못하면서 SK의 하위권 탈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진용, 하재훈의 회복 없이는 SK의 반등도 쉽지 않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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