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동희가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하나뿐인 자기님' 특집으로 펼쳐진 가운데 배우 김동희가 출연했다.
김동희는 드라마 'SKY캐슬', '이태원클라쓰'에 이어 최근 넷플릭스 '인간수업'에서 주인공을 맡아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이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김동희는 '인간 김동희'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놨다.
김동희는 "고집이 강한데 고집을 소신으로 바꾸려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평탄한 삶을 살아왔다고는 볼 수 없다. 안 어려웠던 적이 없던 거 같다"고 말했다.
김동희는 "어디서 한 번쯤은 이야기 하고 싶었다. 제가 어머니랑 둘이 있다. 어머니가 홀로 저를 키우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이곳 저곳 돌아다녔다. 엄마가 많이 젊다"라며 엄마 나이가 75년생이라고 털어놨다. 김동희는 1999년생으로, 올해 22세다.
김동희는 "엄마의 청춘은 없었던 것 같다. 못해보신 것이 많다. 나 때문에 희생하면서 몸이 안 좋아진거 같아서 마음이 안타깝다. 이제 엄마의 청춘을 돌려주고 싶고 풍족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제 조금 더 엄마와 오래 있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동희는 즉석에서 엄마에게 "무엇이 가장 하고 싶냐"고 문자를 보냈고 "엄마? 돈 많이 벌어서 동희 도와주고 싶다"라는 답이 와 눈길을 끌었다.
김동희는 모친 김영란 씨에게 영상편지도 남겼다. 그는 "젊은 나이에 나를 낳아서 엄마의 청춘을 나에게 바친 거 같은데 나한테 못해줬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앞으로 해외여행도 가고 차도 사주고 집도 사주고 더 많이 호강 시켜줄게.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돈 많이 벌어야겠다. 무슨 차를 사줄 거냐""고 질문했고 "차는 국산차"라고 답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