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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두산 넘어서야 더 높은 순위 가능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잠실 라이벌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조금은 이르지만 두산을 넘어야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LG트윈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LG트윈스]

류 감독은 LG 지휘봉을 잡은 첫해였던 2018 시즌 두산에게 상대 전적 1승 15패로 철저하게 밀렸다. 팀 성적도 68승 75패 1무로 8위에 그쳤다. 두산전 열세가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LG는 지난해에도 두산에게 시즌 전적 6승 10패로 고개를 숙였다. 2015 시즌 이후 4년 연속 두산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는 개막 후 25승 13패로 1위 NC 다이노스에 1.5경기 차 뒤진 2위에 올라있다. 상위권 안착을 위해 올 시즌 남아 있는 두산전 13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잠실 라이벌전을 너무 의식해 경기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꼭 두산을 넘어서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또 "두산은 강팀이고 최소한 상대 전적에서 5할은 이뤄야 한다"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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