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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진실공방…전 매니저 폭로 "스폰서 有"vs소속사 "흠집내기"(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호중과 전 매니저 권 모씨 측이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전 매니저 권모씨가 스폰서, 병역 비리 의혹 등을 제기한 가운데 소속사 측은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김호중과 일해온 전 매니저 권 씨는 올해 3월 창원지방법원 전주지원에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이어 김호중 관련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호중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의 스폰서, 병역비리 의혹이 불거진 건 전 매니저 권모씨와 이전 팬카페 운영진이 올린 글 때문이다. 이들은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가 자신들을 횡령범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이전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50대 여성 재력가J씨가 김호중의 군 문제를 해결할 수있다며 접근했으며, 이 재력가가 사비 1200만원을 들여 전광판 광고를 진행했으며, 김호중에게 서울 강남 고급 양복점에서 수트 5벌을 선물하고 현금 300만원을 넣어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와 운영진 등은 자신들이 어떤 고생을 했는지 안다던 J가 사실 생각엔터 측과 잘 아는 관계였고, 팬덤을 선동해 자신들을 파렴치한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호중이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다는 걸 보고 심장에서 피가 솟구치는 듯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저들은 과연 어떤 이권을 위해 아무 죄 없는 운영진들을 무참하게 짓밟는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이 글은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며 김호중의 병역특혜 의혹과 스폰스설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소속사는 김호중의 스폰서 루머와 관련 "김호중은 팬으로서 300만 원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수차례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고 거절했고 현재도 그대로 포장지에 싸서 놔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김호중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후원계좌를 모두 확인 할 수 있는 상태이며, 수억 원 가량 모인 후원 계좌 또한 모든 팬 분들께 투명하게 내역을 공개하고 있고, 환불을 원하는 경우 환불까지 해드리고 있다. 김호중과 소속사는 이러한 팬 분들의 후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이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입대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군대 문제는 앞서 공식 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 재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 입대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전 매니저의 목적은 돈이다. J 씨와 전 매니저와의 군대 관련 카카오톡(약칭 카톡) 내용은 전 팬카페 운영진과 J 씨가 대화 내용으로, 현 소속사로서는 팬들끼리 주고받는 내용까지 확인하고 검토할 수 없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고 했던 전 매니저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체적으로 명시한 2차 입장을 냈다. 팬카페 이전 이유 등에 대해서도 담겼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는 지난 3월 16일 대표 이광득과 김호중이 김호중의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와 같이 온 친구를 카페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권씨는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요구했으며, 3월 18일 경 다시 만났을 때도 끝까지 수익의 30%를 요구해서 소속사 측에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후 권씨가 김호중의 속옷, 양말, 1차 경연 때 입었던 의상 등을 경매하려고 하거나, 김호중 머그컵 등을 공식 굿즈라는 타이틀로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소속사에서는 이러한 권씨의 행동을 저지했고, 팬카페를 김호중과 팬들의 순수한 공간으로 남겨두기 위해 결국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그러나 권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전 팬카페에는 여전히 김호중과 관련해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당사는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소수의 집단에 굴하지 않겠다. 김호중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또한 앞으로도 김호중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니 군 문제를 비롯해 이중 계약서 등 터무니없는 사실 등에 대해 소속사에 이야기를 해주시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TOP4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 신곡 '할무니' 발표 및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 정규앨범 준비와 8월 팬미팅도 계획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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