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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강호동 생존력+유재석 리더십 배워…디딤돌 되는 MC 되고파"(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강호동과 유재석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고백했다.

이승기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강호동과 유재석은 어떤 예능인인가라는 질문에 "다른 리더인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승기는 "호동이 형은 하드한 환경에서 살아날 수 있는 생존력을 길러주시고, 재석이 형은 하나부터 다 챙겨주는 그런 대장이기 때문에 두 분의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승기가 넷플릭스 '투게더'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이승기가 넷플릭스 '투게더'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또 이승기는 "저는 두 분과 다 해봤지 않나. 호동이 형을 통해서 예능의 즐거움과 생존력을 배우고 지금은 재석이 형과 하면서 리더십과 그 방법을 어깨 너머로 배우고 있다"며 "재석이 형이 저에게 '인생 토크 마니아'라고 하신다. 재석이 형도 조언을 해주시고, 호동이 형은 고민이 있으면 큼직큼직한 부분에서 형처럼 많이 상담해주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대한민국 예능계에 두 분이 있다는 것이 든든하고 보석같다. 이렇게 넷플릭스에서 특화된 한국 예능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두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승기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저는 두 분의 중간 지점에 서 있는 것 같다. 두 분의 장점만 흡수한 방식으로 예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로 격려를 많이 하고 백업을 자처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며 "'1박2일'에서 그렇게 웃기지도 않고 센스가 특출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빈 곳을 채워주는 아량 넓은 형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승기가 넷플릭스 '투게더'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이승기가 넷플릭스 '투게더'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또 그는 "제가 나서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서 누군가의 재능을 보고 디딤돌이 되고 백업을 해준다. 그래서 '이승기와 했을 때 더 잘 되네, 더 돋보였네' 라는 평을 받는 MC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공개 이후 5개국 이상에서 TOP10 콘텐츠로 꼽히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승기와 류이호는 2019년 9월, 떠오르는 배낭여행의 성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시작으로 '천사의 섬' 발리, 태국 방콕,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한 달간의 아시아 6개 도시 일주를 펼쳤다. 팬들을 만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유쾌하고 밝은 허당 매력을 뽐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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