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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X폴킴, 음악천재의 운명적 만남…13일 협업곡 '선' 발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두 천재 뮤지션 김현철, 폴킴이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신곡을 발매한다.

8일 Fe&Me 측은 "김현철과 폴킴의 듀엣곡 '선(線)'이 오는 13일 오후 6시 발매된다"고 밝혔다.

김현철 폴킴 [사진=Fe&Me]

김현철과 폴킴의 만남은 운명적으로 성사됐다. 폴킴이 유명세를 타기 전인 지난 2018년 당시 김현철은 우연하게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본 후 큰 감동을 느꼈다고.

폴킴 역시 어린 시절 가장 처음으로 들었던 가요가 김현철의 '왜 그래'였다고 전했다. 폴킴은 "어릴 때부터 김현철 선배님 음악을 접하며 자랐기 때문에, 나에겐 좋은 영양분이다"라고 말했다.

폴킴의 감성에 매료된 김현철은 그를 위해 '선(線)'을 만들었고, 오랜 기간 소중하게 간직해 왔다. 지난 해 공개된 정규 10집에 실을 예정이었지만, 약 1년을 기다려 별도로 발매하게 됐다. 그만큼 김현철의 특별한 애정이 담긴 작품이다.

특히 이 곡은 김현철이 작곡을, 폴킴이 작사를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노래로 탄생됐으며, 폴킴은 곡의 제목까지 직접 짓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원조 천재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김현철과 '대세 고막 남친' 폴킴이 협업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폴킴은 "특별함을 담고 싶었다. 어느 곡에도 붙을 수 있는 글귀가 아닌 이 곡만을 위한 가사를 쓰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곡을 받았을 때의 순간들을 잘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폴킴은 김현철과의 작업을 마친 후 "새로운 경험이었다. 대선배님과의 작업은 영광이기도 하지만 큰 부담이기도 하다. 소통이 잘 이루어 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녹음을 다 끝내고 보니 불필요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번 싱글 '선(線)'의 재킷에는 김현철과 폴킴의 손글씨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1980년대 발매된 남성듀오 어떤날의 1집 앨범에 대한 오마주로, 조동익, 이병우 두 멤버의 글씨가 포함된 독특한 디자인을 김현철과 폴킴이 직접 오마주하며 새로운 스타일로 완성시켰다.

한편 데뷔 31년차 뮤지션 김현철은 지난 해 음악적 소신을 담은 정규 10집 앨범 '돛'을 발표하고 3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주목받았다.

김현철은 그간 국내 최정상 가수들과 함께 작업하며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다. 특히 수년간 큰 열풍을 일으킨 '시티팝'의 대부로서 새롭게 조명받았으며, 최근까지도 많은 후배 가수들이 김현철의 음악을 리메이크하는 등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폴킴은 '고막 남친', '음원 강자' 등의 화려한 수식어를 얻은 명불허전 '대세' 가수로, 지난 4월 정규 2집 앨범 '마음, 둘'을 선보이며 대중과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김현철과 폴킴의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신곡 '선(線)'은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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