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 주중 홈 3연전 둘째날 맞대결에서 7-6으로 역전승하며 전날(7일) 당한 패배(2-13 패)를 되갚았다. 키움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34승 22패로 2위를 지켰다.
삼성은 30승 26패가 되면서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경기 중반까지는 삼성이 흐름을 잡았다. 삼성은 4회초 0의 군형을 깨뜨렸다. 송준석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 3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키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7호)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5회초 이원석이 투런포를 쏘아올려 삼성은 6-0으로 점수 차를 더벌렸다.
끌려가던 키움은 6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박병호가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5호)를 쳤다.
키움은 7회말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서건창이 삼성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장필준에게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무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이정후가 해결사가 됐다.
이정후는 장필준이 던진 7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9호)이 됐다. 키움은 삼성에 7-6으로 앞섰다.
역전에 성공한 키움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8회초 안우진이 마운드 위로 올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정규이닝 마지막 9회초 마무리 조상우가 뒷문을 잠궜다.
조상우는 소속팀 승리를 지켜냈다. 구원에 성공해 시즌 13세이브째(2승 1패)을 올렸다. 4번째 투수로 나온 이영준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첫 승째(2패 11홀드)를 신고했다. 안우진도 시즌 첫 홀드를 올렸다.
원태인은 5.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며 승리튜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팀이 역전패를 당해 승리를 놓쳤다. 장필준이 페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를(2홀드)를 당했다.
키움 타선에서는 이정후 외에 이지영이 3안타, 김혜성이 2안타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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