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울산 현대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울산은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대구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울산은 전반 17분 신진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고 올려준 크로스를 신진호가 가볍게 컷 백으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울산은 후반 10분 주니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주니오는 신진호가 박스 안으로 연결한 볼을 간결한 볼 터치 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 망을 흔들었다.
끌려가던 대구는 후반 11분 만회골을 얻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의 헤더가 울산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지만 골문 앞에 있던 김동진이 재차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는 2-1이 됐다.
하지만 울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5분 주니오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김태환-김인성-주니오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패싱 플레이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울산은 이후 대구의 추격을 따돌리고 3-1의 승리를 지켜내며 2연승을 내달렸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8승 2무 1패, 승점 26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25)를 제치고 K리그1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대구는 5승 4무 2패, 승점 19점으로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0)에 승점 1점 뒤진 5위에 머물렀다.
강원 FC는 골 폭죽과 함께 안방에서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강원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은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강원이 전반 11분 조재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광주도 전반 40분 펠리페의 동점골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리드를 되찾아 왔다. 이재권이 중거리슛으로 골을 기록하면서 2-1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강원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김지현, 후반 37분 조재완의 골이 터지면서 4-1의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강원은 4연패 탈출과 함께 4승 2무 5패, 승점 14점으로 부산 아이파크(승점 14)에 다득점에서 앞선 단독 6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광주 FC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3승 1무 7패, 승점 10점으로 수원 삼성(승점10)에 다득점에서 뒤진 9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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