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허황된 주장"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에 반박했다.
신민아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이 일은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 그래야 제 말 믿어줘요?"라며 한 악플러의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신민아는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잖아요"라며 "멤버들 때문에 힘든 거 다 알고 계셨고 저 보고 가을까지 활동 중단하라면서요. 솔로 앨범은 들어본 적도 없네요. 거짓말 그만하세요"라고 항변했다.
이어 "내용증명 내용 공개할까요? 감당되세요?"라고 반문하며 "저한테 비밀 유지 각서 보내면 제가 사인을 할 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 왜 내 얘기를 내가 하면 안되는데요? 두려우신거죠? 제가 뭘 말할지 모르니까. 제 말이 사실이니까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낸 거잖아요"라고 토로했다.
신민아는 "저는 힘도 없고 뉴스도 못 내서 제 얘기 여기서 밖에 못해요"라며 "죽다 살아나서 눈에 뵈는 게 없어요 저"라고도 했다. 또한 그는 "수연언니는 아니다. 전 언니 언급한 적 없다"라고 덧붙였다.
신민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에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괴롭힘을 멈춰달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이러브 멤버들과의 불화설이 일었다.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는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신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소속사는 "저희 WKS ENE와 아이러브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하며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아이러브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다"라며 법적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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