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2019-2020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강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 세비야와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그는 선발 명단에는 빠졌으나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6분 페란 토레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나섰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득점 기회도 있었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1문 만에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발렌시아는 세비아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덜미를 잡혔다. 이강인을 교체 카드로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빈손에 그쳤다.
발렌시아는 이로써 승점53 제자리로 올 시즌을 마쳤다. 리그 최종 순위는 9위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올 시즌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87)가 지난 37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승점 8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승점 70)가 2~4위를 차지했다. 네 팀은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했다.
유로파리그 본선에는 5위 비야레알(승점 60)과 6위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56)가 나서게 됐다. 7위 그라나다(승점 56)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올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모두 24경기에 뛰었다. 라리가 17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 코파 델 레이(국왕컵) 2경기에 선보였다. 선발 출전은 6경기다.
지난해 9월 헤타페와 라리가 6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었고 지난 8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시즌 2호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개막 전후로 이적 또는 임대설이 계속 나왔다.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된 상황이지만 올 시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서다.
이강인은 전임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시절과 달리 보로 곤살레스 감독대행 체제에서는 그라운드로 나서는 시간과 기회가 늘어났다. 그러나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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