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와 '트바로티' 김호중 팬미팅이 송파구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송파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에 대해 집합금지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 관리하는 KSPD돔과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5천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송파구 측은 "밀집된 관람석으로 된 밀폐된 공간으로 대규모 인원이 동일 공간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크며,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n차 감염이 우려된다"고 행정명령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장 24일 예정된 TV조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공연의 발목이 잡혔다. '미스터트롯' 서울공연은 24일부터 8월9일까지 KSPO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미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인 쇼플레이는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현재 나흘째 세트업을 하고 있으며 22일부터 리허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콘서트 강행 입장을 밝혔다.
'트바로티' 김호중의 단독 팬미팅 개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김호중은 당초 8월16일 오후 7시 KSPO돔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미팅 장소를 새롭게 알아보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대책을 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출부터 세트 디자인, 그리고 방역 비용까지 들여가며 준비 중이었는데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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