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SNS에 돌발 발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 아내이자 세계적인 셀럽 킴 카다시안이 "남편은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카니예 웨스트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아내인 킴 카다시안이 플레이보이 화보를 찍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에게 목숨을 바쳤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킴 카다시안은 날 가두기 위해 의사를 준비했다. 영화 '겟 아웃'처럼 가둬놓으려 했다", "영화 '겟 아웃'은 나에 대한 이야기", "NBC가 빌 코스비를 가뒀다" 등 알 수 없는 글을 잇따라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18년 ABC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최근 그가 약물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카니에 웨스트가 정신적인 문제로 SNS에 돌발발언을 쏟아낸 것이 아니냐 의심했다.
이후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카니예 웨스트는 양극성 장애를 가지고 있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킴 카다시안이 카니예 웨스트의 병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킴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는 똑똑하지만 복잡한 사람이다. 또 흑인으로 느끼는 압박, 어머니를 잃은 고통스러운 경험, 고독과 싸워왔다. 카니예와 가까운 사람들은 그의 말이 때때로 그의 의도와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킴 카다시안은 "양극성 장애는 그의 천재성의 일부분"이라며 "정신질환자들 개인에게도 관용을 줘야 한다. 미디어와 대중이 동정과 공감을 친절히 베풀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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