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류현진, 워싱턴전 4.1이닝 5실점 난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첫 승 도전이 불발됐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4.2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2사 1루, 2회 2사 1·3루의 고비를 잘 넘기며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부터 워싱턴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1사 1·3루에서 커트 스즈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1-2로 경기가 뒤집혔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마이클 테일러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1-4까지 벌어졌다.

류현진은 이후 팀이 2-4로 뒤진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스탈린 카스트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연이어 2루타를 허용하면서 자책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토론토 벤치는 류현진이 더는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토마스 해치로 투수를 교체했다.

6회초 워싱턴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워싱턴이 5-2로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