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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문채원, 초밀착 스킨십…실체 숨긴 아슬아슬 일상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악의 꽃'에서 폭풍전야의 고요함이 감도는 이준기, 문채원의 일상을 공개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지난 1, 2회에서는 신분을 바꾸고 과거를 숨긴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 강력계 형사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부부의 행복 아래에 웅크리고 있는 진실과 의심에 관한 실마리를 던졌다.

그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희성, 차지원의 평화로운 일상이 포착돼 폭풍전야의 고요함이 예고된다. 편안한 파자마 차림의 두 사람은 좁은 소파 위에서 서로를 폭 껴안은 채 달달한 기류를 뿜어내고 있다.

'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 [사진=tvN]
'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 [사진=tvN]

그러나 사건 파일을 들여다보며 수사 중인 차지원과 그런 그녀의 무릎을 베고 누운 백희성의 눈빛에선 날 선 경계심이 스친다. 아내의 시선이 다른 곳에 집중된 사이, 탁자 위에 놓인 수사 자료를 노리는 듯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바라봐 긴장감을 돋운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 차지원이 쫓은 범인이 자신의 살해를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으로 위장하려 했음이 밝혀지면서 그녀 역시 도민석 그리고 남편의 진짜 정체인 도현수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서기 시작한 상황.

과연 이날 집에서 차지원이 수사 중인 사건이 백희성의 과거와 또 연관되는 것인지, 지하실에 김무진을 감금한 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백희성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악의 꽃' 1회에선 제 삶을 폐허로 만들 진실이 밝혀질 순간이 다가오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 물음을 건네며 차지원의 미래를, 2회에선 본성을 숨기고 선량한 사람의 가면을 쓴 누군가가 당신의 주변에도 있을 수 있다는 살인범의 말로 백희성의 존재를 암시했다. 각 에피소드가 인물들의 정서와 긴밀히 연결되고 있는 만큼 다음 사건 역시 더욱 기다려진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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