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통산 36번째 선두타자 홈런…MLB 현역 공동 1위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한 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오클랜스 선발 우완 션 머나이아의 초구 145㎞짜리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6번째 빅리그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빅리그 선두 타자 홈런 기록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찰리 블랙먼,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조지 스프링어와 함께 현역 선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3회초 내야 땅볼 4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1할6푼(25타수 4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4-6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