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8로 졌다.
SK는 3회까지 2-0으로 앞서가며 연패 탈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었다. 하지만 4회초 수비에서 6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실점 과정도 좋지 못했다. 선발투수 김주한이 선두타자 손아섭을 상대로 평범한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제이미 로맥이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김주한은 이후 전준우에게 몸에 맞는 볼,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까지 몰렸고 SK 벤치는 투수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SK는 필승조인 좌완 김정빈을 투입했지만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김정빈은 한동희, 마차도에게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김정빈은 이후 안치홍과 대타 김동한을 범타 처리했지만 민병헌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피안타 하나 없이 밀어내기로만 2-3으로 리드를 내줬다.
SK는 우완 김세현으로 급히 투수를 교체했지만 김세현이 정훈에게 2타점 적시타,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2-6까지 벌어졌다.
SK는 이후 4회초 롯데에게 빼앗긴 흐름을 끝내 되찾아 오지 못했다. 타선은 4회부터 9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SK는 결국 승부처에서 실책과 볼넷으로 자멸한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안방에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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