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우먼 권미진이 임신 소감을 전했다.
권미진은 13일 자신의 SNS에 "아침에 기사가 올라오면서 감사하게도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미진은 "제가 지금껏 누군가에게 '사랑해'라고 말할 때 '너도 나를 사랑해줬음 좋겠다'의 의미를 담아서 고백했다면 지금 제 뱃속에 귀한 생명에게 말하는 사랑해는 '존재만으로 고마워'의 의미인 것 같다"라고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미진은 "엄마에게 임신소식을 처음 알렸을 때 엄마는 눈물을 흘리셨다. 흘렸다고 하기보다 펑 하고 터트리셨다. 나중에 물어보니 정말 축복인데 '내 딸 미진이가 고생할 생각에 눈물이 나왔다'고 하셨다"고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뱃속에 있을 땐 엄마인 저와 아이가 한몸이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 둘이 되어 안길테고 걸음마가 시작될 때 쯤이면 손을 잡고 다니겠지요. 좀 더 크면 쫓아다니기 바쁠테구요"라며 아이와 함께 하는 그림을 상상했다.
그러면서 "저는 내년 2월 출산 예정이다. 제 숙명인 다이어트는 출산 후 다시"라고 덧붙였다.
권미진은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남자친구와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만난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찾아온 2세를 기다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권미진은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코너를 통해 50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9년째 요요없이 50kg대 몸무게를 유지하며 '다이어터들의 롤모델'로 떠올랐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