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달 사직구장에서 예정된 잔여 홈 경기를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연고지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로 오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종전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해당 방침에 동참하기로 했다.
거리두기에서 2단계로 조정될 경우 KBO리그를 포함한 프로스포츠는 유관중(부분 입장)에서 무관중으로 전환된다. 구단은 오는 18일부터 예정된 두산 베어스와 홈 2연전 첫째 날 경기부터 오는 30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8월 남아있는 홈 경기를 모두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구단은 "해당 경기 예매분에 대해서는 취소 수수료 없이 자동 환불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에 앞서 정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이에 따라 KT 위즈-두산 베어스(잠실구장)전을 포함해 이날 열리거나 예정인 서울 및 수도권 지역 프로야구와 K리그(1, 2부리그 포함) 프로축구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구단은 "앞으로도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해 나가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힘을 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를 연고로 두고있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방역 지침에 따라 18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예정된 한화전부터 홈 6연전을 모두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해당 경기 티켓 예매와 관중 대상 이벤트 등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SK 구단도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한 야구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쓴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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