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최고 몸값 투수를 상대로 짜릿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투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0㎞짜리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받아쳤다.
최지만은 이 홈런으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콜에게 5타수 3안타로 강했던 면모를 올 시즌에도 이어갔다.
콜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 2천400만 달러(약 3천84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경신한 투수다.
최지만은 콜과의 두 번째 대결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지만은 팀이 1-1로 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과 또 한 번 대결을 펼쳤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이후 8회초 네 번째 타석 때 대타 브로소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할6푼9리에서 1할7푼9리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4-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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