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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신민재 1사 만루 병살타, 아쉽지만 결과론"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경기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전날 9회말 1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잘 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2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아쉽게 병살타로 끝났다"고 말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LG는 전날 한화에 3-4로 석패했다. 1-4로 끌려가던 9회말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2점을 뺏어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3-4로 따라붙은 1사 만루 상황에서 신민재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치면서 경기를 마감했다.

류 감독은 "신민재 타석 때 대타로 박재욱을 투입하는 걸 고려했었지만 박재욱이 발이 느리기 때문에 신민재를 믿고 갔다"며 "신민재가 병살타를 칠 확률이 적다고 봤는데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결국은 결과론이다. 박재욱이 대타로 나가서 병살타를 쳤다면 왜 신민재를 믿고 가지 않았냐는 말이 나왔을 것"이라며 "전날은 한화 선발 김민우를 우리가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려웠던 경기였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쫄깃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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