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정락(투수)이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 등으로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현재 1군이 아닌 퓨처스(2군)팀 소속이다. 올 시즌 1군 마지막 등판은 지난 6월 27일 홈 구장인 대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였다.
퓨처스 경기에서 가장 최근 등판은 7월 2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과 홈 경기다. 신정락은 이후 재활군에 있었다.
신정락의 양성 판정으로 KBO리그 정규시즌이 당장 중단도는 건 아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마련한 'KBO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통합 매뉴얼(3차)에 따르면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 확진자 및 접촉자(자가격리 대상자) 밤위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 시 리그 중단 여부를 검토한다.
리그 중단 여부는 KBO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된다.
또한 유중상자가 나올 경우 본인만 격리 원칙이고 타 인원 활동 중단은 없다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방역 당국에서 파견한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접촉차 분류가 이어진다.
KBO는 "선수가 머물렀던 서산구장은 해당일 포함 최소 2일 동안 방역과 함께 폐쇄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고 가족 2명도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화 퓨처스팀 9월 1일 경기는 취소된다. 한화 퓨처스팀은 이날부터 서산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이 예정됐다.
그런데 신정락과 퓨처스팀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2명이 최근 1군에 콜업됐다. KBO는 "한화 구단으로부터 해당 선수는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정락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군에서 16경기에 나왔다. 중간계투로 나왔고 12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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