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최지훈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최지훈이었다. 톱타자로 선발출전한 최지훈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최지훈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뒤 롯데 선발 애드리안 샘슨의 폭투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최지훈은 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최지훈은 승부처에서 또 한 번 빛났다. 팀이 2-1로 쫓긴 9회초 2사 1·2루에서 롯데 김준태가 우측 담장 근처로 날린 홈런성 타구를 슈퍼 캐치와 함께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최지훈은 경기 후 "9회초 마지막 타구는 쉬운 뜬공으로 생각했는데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갔다"며 "강한 타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최대한 높게 점프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또 "오늘은 (이) 건욱이 형의 승리를 챙겨주고 싶어 타석과 수비에서 더 집중했던 것 같다"며 "11연패 기간 동안 팬들께서 많이 실망하셨을 텐데 남은 경기만큼은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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