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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최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9, 탬파배이 레이스)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탬파베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안방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에서 가장 먼저 30승 고지(16패)에 올랐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일정이 뒤로 밀렸다. 이런 이유로 팀 당 60경기씩 치르는 미니시즌으로 운영된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가운데)이 13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과 홈 경기 4회말 홈 슬라이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팀 트레이너와 감독으로부터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가운데)이 13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과 홈 경기 4회말 홈 슬라이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팀 트레이너와 감독으로부터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탬파베이도 이제 정규시즌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지만이 당분간 팀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그는 보스턴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다쳤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타자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는 5회말 돌아온 타석에서 대타 쓰쓰고 요시모토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병원 검진 결과가 나와봐야하지만 일단 가벼운 부상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최지만은)최소한 몇일 정도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보스턴전이 끝난 뒤 지역 일간지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를 밝혔다.

최지만은 "최근 며칠 동안 허벅지쪽에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오늘 4회말 상황에서는 반드시 득점을 올려야했다"고 얘기했다.

최지만은 14일 병원에서 부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 예정됐다"면서 "걱정이 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한다. 희망을 갖고 검진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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