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행군이다. 손흥민(29,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시즌 경기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 있는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와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단판 승부로 치러진 2차 예선에서 플로브디프에 2-1로 역전승했고 3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전, 후반 교체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1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전반 10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두팀은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 7분 아쉬움을 삼켰다. 벤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공이 뜨고 말았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무사 시소코와 베르흐베인을 빼고 은돔벨레와 에릭 라멜라가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그러나 선제골은 플로브디프 몫이 됐다. 후반 26분 루카스 살라니스가 코너킥을 올렸고 게오르기 민체프가 헤더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0-1로 끌려간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고 후반 35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데이비스가 시도한 헤딩 슈팅을 골대 앞에 서 있던 플로브디프 선수가 손으로 쳐냈고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플로브디프는 이 과정에서 선수 2명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고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결국 후반 40분 역전에 성공했다. 루카스 모우라가 보낸 퍄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해 역전골을 넣었다.
유로파리긔 2차 예선을 마친 토트넘은 오는 20일 사우샘프턴과 EPL 2020-2021시즌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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